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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심리학

현대철학

by toritoto 2024. 3. 23.

현대철학

-분석철학
분석철학은 철학 연구에서 언어 분석의 방법이나 기호 논리의 활용이 불가결하다고 믿는 이들의 철학을 칭하는 말로써 분석철학은 특정한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토대로 하여금 고정된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는 학파가 아니라 철학하는 방법이 논리적·언어적 초점에 맞추어진 경향이 유사한 학파를 지징하는 철학으로써 20세기부터 진술의 언어적 정확성과 이를 위한 자연과학, 수학, 논리학의 사용을 주장하며 나타나기 시작한 분석철학은 역사적으로 영미권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으며, 서양 철학에 있어서 실존주의나 현상학, 막시즘 등을 포함하는 대륙 철학과는 대립하는 조류로서 형성되었다.

-언어철학
언어철학은 철학적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언어 분석으로부터 출발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언어적 철학에는 크게 논리실증주의와 일상 철학, 이렇게 두 유파가 있었다. 러셀과 초기 비트겐슈타인으로 대비되며 콰인 등으로 계승된 논리실증주의는 경험적으로 실증가능하며 논리적으로 명확한 공언만이 의미 있는 언어라고 생각하며 언어비판에 의한 형이상학의 거부를 주된 모티프로 삼았다. 후기 비트겐슈타인, 라일, 오스틴 등과 그들의 후예들을 포함하는 일상 언어 철학은 논리 실증주의의 좁은 견해를 벗어나 언어의 비지시적 사용에 대해서도 시야를 확대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분석철학의 발전은 다양한 흐름과 주제들이 공존하고 있다.

-현상학
현상학(現象學, phenomenology)은 에드문트 후설에 의해서 창시된 철학으로써 신칸트학파와 같이 대상을 의식 또는 사유에 의해서 구성하는 논리적 구성주의에 서지 않고 분석철학과 달리 객관의 본질을 진실로 포착하려는 데에 철학의 중점을 두는 것이다. 경험과 의식의 구조들을 철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철학
과학철학(科學哲學, philosophy of science)은 철학의 한 갈래로 과학의 방법이나 과학적 인식의 기초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다.
자연 과학의 성과를 분석하고 반성하여 과학적인 개념을 규정하고 과학의 전제를 세우며 방법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과학철학의 중심 논제는 과학의 자격, 과학이론의 신뢰성, 과학의 궁극적 목적이다. 과학 철학에서는 현대문명의 과학화 때문에 철학 문제도 기계적이며 집단적인 과학 논리의 분석적 조작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이 나타난다. 따라서 과학 철학에서는 개인의 사변적 방법에 의한 철학을 배척한다. 이와 달리 근대 이전에 자연을 철학으로써 고찰하려는 입장을 자연 철학이라 한다. 그리고 과학의 입장에서 철학을 비판할 경우 철학 비판이라 한다
과학에 관한 철학적 사고는 적어도 아리스토텔레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과학철학은 논리실증주의 운동의 결과, 20세기 중반에 별개의 철학 분파로 부상했으며, 과학 철학은 모든 철학적 진술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머스 쿤의 획기적인 책 《과학혁명의 구조》(1962) 또한 과학철학 형성에 기여했다. 과학을 '체계화된 실험 방법에 의해 착실히 축적되는 지식의 획득'이라고 보는 관점에 의문을 던지며, 모든 진보가 "패러다임"과 관계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때 패러다임이란 특정 시대에 과학 분야를 정의하는 질문, 개념, 실례의 집합이다.
과학 철학의 많은 주요 문제에 대해 철학자들 사이에서 합일된 의견이 적다. 관찰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실을 밝힐 수 있는지, 과학적 추론이 완전히 정당화될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 말이다. 과학철학자는 과학의 일반적인 문제 이외에도 특정 과학 분야(생물학 또는 물리학 등)에 적용되는 문제를 다룬다. 과학철학자 중 일부는 최신의 과학 산출물을 철학을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특정 분야 과학철학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해 제기된 시간의 본질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공공 정책에 대한 경제학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의 과학 분야가 다른 분야로 환원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즉, 화학이 물리학으로 환원될 수 있는지 아니면 사회학이 개별 심리학으로 환원될 수 있는가 여부이다. 과학철학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은 특정 과학 분야에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과학적 추론의 타당성은 통계의 토대(Foundations of statistics)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과학과 비과학을 구별하는 문제는 의학 철학에서 생/사 문제가 된다. 또한 생물학, 심리학, 사회과학에서의 철학은,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가 객관적인지 아니면 불가피하게 가치관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탐구한다.


-구조주의
구조주의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친 철학의 한 조류로, 근본 요소들 사이의 상호 관계 위에 정신적, 언어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가 성립하며, 그 구조에서 특정 개인이나 문화의 의미가 생산된다는 관점이다. 본디 언어학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그 적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사회, 언어, 정치, 문화를 분석하는 가장 유명한 접근 방법들 중 하나가 되었다. 구조주의의 출발은 보통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 연구라고 보며, 프랑스 학자들이 소쉬르의 구조적 접근법을 다른 학문에 적용시키면서 유행하게 되었다.

-탈구조주의
탈구조주의(post-structuralism) 혹은 포스트 구조주의나 후기구조주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국제적 명성을 얻은 일련의 20세기 중반 프랑스, 대륙 철학자들과 비평 이론가들의 이질적인 작업을 나타내기 위하여 미국의 학자들에 의하여 고안된 명칭이다.
탈구조주의는 구체적 실재와도 추상적 관념과도 다른 양자를 중재하는 제3의 질서인, 언어를 본따 만들어진 구조(structure)를 통하여 인간의 문화는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 20세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유럽에서 발달한 지적 운동인 구조주의(structuralism)와의 관계에 의하여 정의된다. 탈구조주의 작가들은 모두 구조주의에 대하여 다른 비평을 하지만 공통적인 주제는 구조주의를 스스로 정당화하는 자만에 대한 거부, 그러한 구조를 형성하는 이항 대립(binary oppositions)에 대한 의문을 포함한다. 탈구조주의자로 불리는 많은 이론가들이 그 명칭을 거부하지만 미셸 푸코, 질 드뢰즈, 자크 데리다, 주디스 버틀러, 자크 라캉, 장 보드리야르, 쥘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 등이 탈구조주의자로 분류된다.
현상학은 탈구조주의에 뚜렷한 영향을 주었다. 콜린 데이비스(Colin Davis)는 탈구조주의자는 포스트현상학자로 불려도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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